엄마가 티비를 틀었다.
엄마가 큰 소리로 통화를 했다.
엄마가 당근을 안줬다.
엄마가 똥을 한 곳에 싸라고 했다.
엄마가 오줌을 밟지 말라고 했다.
엄마가 날 혼자 뒀다.
엄마가 청소기 돌렸다.
엄마가 샤워했다.
엄마가 잠들었다.
그래서 삐짐. o(T^T)o
툭하면 삐짐.
늦게 들어온 날은 샤워하는데까지 쫒아와서 손 잡고 놀아달라고 징징징징.
주말마다 저수지에 나가서 토끼풀 뜯어다 먹이고 있음.
멍뭉이 기르는 다른 사람들처럼 나도 윌리엄이랑 산책 다니고 싶어서
목줄을 두 개나 샀는데 전혀 나의 기대에 부응해 주지 않고.
목줄만 들이대면 지랄방구를 해서 ㅜㅜ
보고 배우라고 집에서 인형에 목줄 채우고 끌고 다님.
물론 전혀 봐주지 않음
먹는게 제일 예쁜 내 새낑.
혼내면 이렇게 바락바락 대들고.. ㅋㅋ
하지 말라고 손을 휘휘 저음
멍충한 주인놈에새끼 쥐한테 뭘 바라냐. 라는투랄까.
연휴에 많이 못 놀아주고 케이지에 뒀더니 외로움에 발버둥치며 철망에 비비적거려서 이마에 탈모가 왔음 ㅠㅜ
사람보다 더한 새낑.
설겆이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윌리엄.
퇴근하고 집에 오면 하루종일 뭔가 잔뜩 벼르고 있다가 달려드는 것이 ...
윌리엄 간식으로 키우는 귀리.
티셔츠 모아서 집 짓고 있다가 잠깐 쉬는 윌렴.
휴지는 뜯어서 다 발라내고 각티슈 안에 들어가서 잠 자고 있는...ㅋㅋ
자는게 얼마나 예쁜지... ㅋㅋㅋ
먹을 때랑 잘 때가 젤 예쁘다... (말썽을 안 부리고 있는 때라서...;;;;)
프레리독은 극성맞기가 진짜 우주 최강이다.
하루하루가 뒤치다거리하다가 그냥 지나 가는 느낌. ㅠㅜ
그치만 이런 애교 한 방에 엄마는 바로 다시 윌리엄의 노예.
팔뚝 뒤에 숨어서 보초 서고 있는 윌렴.
내가 너를 섬기겠어 ㅠㅜ
내가 너님을 섬겨드리겠어 ㅠㅜㅠㅜ
프레리독은 쥐목 다람쥐과라 .. 다른말로 하면 미쿡쥐라.. 이갈이가 장난없다.. ㅠㅜ
뜯을 수 있 는건 다 뜯는다.
전선.. 이불.. 러그..가구..가죽..신발..책..철장.. 인형.. 휴지.. 속옷.. 윌리엄집.. 박스.. 비닐봉지..
그냥 에브리씽... ㅠㅜ
이갈이 하라고 별에별 장난감에 각종나무에 미네랄스톤에 장난감등등 사줘봤지만
돈 주고 사온건 이빨 끝도 안댄다.
오로지 집안에 원래 있는 것들만
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갉
.....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윌렴은 폭풍성장 중이라 원래 집이 좁아지기도 했고. 철망에 비비적거려서 탈모 오는게 신경 쓰여서
새 집을 사줬는데 입구가 천장에 있어서 애기 혼자 나오고 들어가고를 못 함...;;;;;
그러나 일주일 쯤 지나니 그 사이 또 폭풍성장을 해서 이젠 훌쩍훌쩍 잘 다닌다.